[김도윤기자] 삼성이 투명 LC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이달부터 22인치 컬러 및 흑백 투명 LCD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패널은 500:1 명암비와 1680X1050 해상도를 구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쇼윈도우, 옥외광고 등에서 탁월한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또 사무실이나 학교 등에서 한 화면을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유리창 내비게이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많이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유리처럼 반대편을 볼 수 있는 투명 LCD는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이나 주변 광원을 활용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삼성은 투명 LCD 패널을 제조사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게 HDMI 방식 및 USB 인터페이스 방식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박용환 전무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응용 범위가 다양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전달 도구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업계 최초 투명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한 만큼 여러 응용처를 발굴하고 시장을 적극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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