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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태블릿 덕분에 IT 지출 확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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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가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트너가 31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T 지출 규모는 3조6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해 3조4천억 달러에 비해 5.6% 가량 늘어난 것이다.

당초 올해 IT 지출 규모가 지난 해보다 5.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던 가트너는 태블릿 붐 등을 감안해 다소 상황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트너는 이번 분기부터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 아이패드 같은 미디어 태블릿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당초 7.5%로 예상됐던 컴퓨팅 하드웨어 부문의 지출 규모 증가율은 9.5%로 높아지게 됐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미디어 태블릿 시장 규모가 294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트너는 오는 2015년까지 미디어 태블릿 시장은 연 평균 5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2개월 만에 1천만대 더 늘려잡아

지난 해 10월 태블릿 시장 전망치를 내놨던 가트너는 3개월만인 지난 1월 기존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태블릿 시장 전망치를 6천470만대로 높여 잡은 것. 이는 지난 해 10월 예상치에 비해 1천만 대 가량 늘어난 것이다.

물론 가트너가 이처럼 태블릿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해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띤 데 따른 것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해 세계 태블릿 시장 규모는 2천99만대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1천949만대였던 가트너 전망치보다 150만대 가량 늘어난 것이다.

태블릿 시장 성장세는 2012년까지 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태블릿 출하량이 내년엔 1억342만5천대, 2012년에는 1억5천415만5천대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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