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군단'이 조만간 아이폰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시장 조사기관들은 안드로이드의 아이폰 추월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iOS 플랫폼이 아이폰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팟 터치 역시 iOS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 iOS 플랫폼 전체로 시선을 넓히면 어떻게 될까? 콤스코어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자료를 발표했다.
콤스코어가 미국 내 13세 이상 성인 이용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iOS 이용자 수는 3천79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2천380만 명 수준. iOS 이용자 수가 59% 가량 더 많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자료에서 진짜 관심을 끄는 것은 아이패드 보유자들의 스마트폰 이용 현황이다. 한 마디로 아이패드는 '애플 빠'들이나 쓰는 것이란 통념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료를 찬찬히 들여다보자.
일단 미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현황. 애플 아이폰은 25.2%로 RIM(28.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10.7%인 모토로라. 삼성, LG 등이 8.6%와 3.6%로 4, 5위에 랭크돼 있다.
그럼 아이패드 보유자들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이폰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7.3% 수준이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선 다소 많긴 하지만,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니다. 반면 삼성, LG 등의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크게 늘어났다.
콤스코어는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아이패드 이용자들이 단순히 애플 팬들만은 아니란 증거"라고 의미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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