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산들산들 봄바람 맞으며 꽃놀이에 나서기 딱 좋은 날씨다. 하지만 불청객 황사 때문에 가벼운 외출조차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이맘 때 황사에 안전하게 내 몸을 보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할 수 있는 남녀별 코디법을 소개한다.
◆ 시티우먼, 비비드 윈드 브레이커로 트렌디하게
2011년 스포츠룩 열풍의 주역인 윈드 브레이커가 간절기 인기 아이템 트렌치 코트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요즘과 같은 황사 시즌에는 겉면이 코팅된 합성 소재의 옷이 먼지가 다소 많이 붙더라도 한번에 털어낼 수 있어 편하다. 그 뿐만 아니라 컬러와 스타일이 보다 다양해져 젊은 층의 각광을 받고 있다.
후드가 달린 톰스토리의 윈드 브레이커는 가벼우면서 안쪽으로 방풍 처리가 돼 있어 황사 바람이 스며들 틈이 없다. 특히 입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드는 초경량 윈드 브레이커는 기능성을 바탕으로 일상에서도 실용성 있는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비비드한 핫핑크의 윈드 브레이커에 워싱이 독특한 톰스토리 팬츠를 매치하면 편안하고 활동적인 봄나들이 룩이 완성된다. 스타일링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평범한 라운드 면 티셔츠 대신 재미난 패턴의 티셔츠를 입고 지퍼를 자연스럽게 오픈해 스타일리시함을 살린다.
여기에 경쾌한 느낌의 알도 플랫슈즈와 화사한 의상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의 게스핸드백을 함께 매치하면 봄나들이 겸 황사철 패션으로 안성맞춤이다.
◆ 시티가이, '윈드 브레이커+데님' 이지캐주얼 완성
싱그러운 그린 컬러의 카파 윈드 브레이커는 슬림한 팬츠와 매치하면 상대적으로 어깨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슈트 위에 출퇴근 길 윈드 브레이커를 착용하면 효과적으로 황사에 대비할 수 있다.
이 때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해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 팬츠와 톤이 비슷한 프리데릭디떼의 스니커즈를 매치하고 남성미 풍기는 게스워치로 마무리한다면 스포티한 댄디가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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