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엠앤소프트는 5일 사명을 '현대엠엔소프트'로 변경하고 유영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엠엔소프트'로의 사명 변경은 현대자동차그룹 내의 디지털맵/LBS 전문 회사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또한 자동차 수출 대상 국가에 동반 진출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맵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사명에는 지난달 31일 새롭게 공개한 현대자동차그룹 CI인 'HYUNDAI' 로고를 사용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철학인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당당한 위상을 표현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엠앤소프트(M&SOFT)'의 사명에서 '앤(&)' 대신 네트워킹을 뜻하는 '엔(N)'으로 바꿔, 미래 지향적이며 고객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내비게이션 SW, 서비스, 네트워킹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새로 취임한 유영수 대표이사는 과거 한국IBM에서 컨설팅 위원으로 활동했고 벤처기업에서 경영기획 업무를 거쳐 다음솔루션의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에서 사업총괄, 임베디드SW센터장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R&D 중심의 벤처기업과 현대차그룹 내 IT 핵심분야에서의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차량과 IT 융합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그룹 내 내비 사업 기반을 고도화해 LBS 전문 기업으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지도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텔레매틱스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차량 IT결합의 비전을 실현시킬 예정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에 적용할 고정밀 3차원 지도를 구축하고 해외진출지역을 확대, 신흥국가 지도를 확보한다는 목표 역시 설정했다.
또, 스마트 디바이스가 급부상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KT 태블릿PC와 LGU+의 '오즈내비'에 적용된 '맵피 스마트'의 센터 기반 커넥티드 기능을 강화하고 태국 삼성 갤럭시탭에 이어 중국/동남아 시장에서 통신향 내비 제품 출시를 확대 중이다.
LBS지도와 소셜 네트워킹을 결합한 '플레이맵'과 '플레이스태그'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수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기술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를 키우면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서 그룹 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강화에 기여해 대한민국 1위를 넘어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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