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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스카이라이프 'N스크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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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TV·태블릿 콘텐츠 공유, 100만 가입자 목표

[박영례기자] LG전자와 KT스카이라이프가 3D 및 클라우드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이에 따라 LG전자 스마트TV로 스카이라이프 100여편의 3D 콘텐츠를 보고, 향후 차세대 수신기와 넷하드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N스크린 서비스 기반, 3년내 100만 가입자 확보를 자신했다.

이번 제휴가 최근 방송과 가전업계의 최대 화두인 3D, 스마트, 클라우드를 모두 아우르고 있어 이번 제휴가 차세대 방송서비스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6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와 3D 콘텐츠 및 차세대 방송 서비스 시장 공략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오전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D 콘텐츠와 차세대 수신기, 클라우드 서비스 등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3D TV와 방송, 수신기 공급 분야에서 1단계 협력 한데 이어, 이번에 콘텐츠와 수신기,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등까지 협력분야를 전방위로 확대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 확대로 새로운 편광식 3DTV(FPR)를 통해 스카이라이프의 세계 첫 3D 전용채널 Sky3D와 프리미엄 3D 영화를 제공하는 등 3D 콘텐츠 확대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KT스카이라이프의 애니메이션, 스포츠, 다큐멘터리, 공연 등 100여편의 프리미엄 3D 콘텐츠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7월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등 헐리우드 유명 제작사의 최신 3D 영화를 선택해 유료로 시청할 수 있는 24시간 PPV(Pay Per View) 전용 채널도 오픈한다.

양사는 3D 콘텐츠 공동 제작, 수급, 관련 업체와의 협력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스크린 앞세워 '안방'선점 겨냥

특히 이번 제휴로 양사는 차세대 수신기(셋톱박스)와 서비스 개발에도 나서 N스크린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2년 초 국내 첫 멀티 룸(Multi-room)과 N 스크린(N-Screen) 기능을 적용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

이와 관련 LG전자는 KT스카이라이프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장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셋톱박스를 개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방송, 통신 서비스의 개발과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N 스크린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LG전자와 KT스카이라이프는 홈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LG전자의 스마트 넷하드를 기반으로 KT스카이라이프의 모든 방송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TV와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이 LG전자 스마트 넷하드에 HD급 영화 1천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1 테라바이트(TB) 대용량의 다양한 방송, 개인 콘텐츠를 저장, 다양한 기기를 통해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안정적인 데이터 보관과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가 특징이다.

여기에 집밖에서도 집안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홈 모니터링 기능과 DVD 플레이어 없이도 영화,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부가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3년내 홈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결합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의 기술력과 KT스카이라이프 서비스를 결합해 N스크린, 클라우드, 홈 네트워킹과 같은 차세대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3D TV 시장의 저변 확대와 디지털 방송 산업 발전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 이몽룡 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는 지난해 3D사업 협력을 통해 3D TV 및 방송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클라우드 등 신규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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