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저전력·저비용 데이터센터 구축 노하우를 공유하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오리건주에 건설한 데이터센터의 하드웨어와 전기설비 등의 사양과 설계 등을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오리건주 데이터센터는 자체 설계한 것으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38% 전력 절감과 24% 운용비용 절약을 달성했다고 한다.
페이스북 데이터센터는 약 1만3천700평방미터 공간에 증발냉각시스템과 밖의 공기를 이용한 공냉식 냉각시스템, 서버의 열 재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또 전력소비를 12%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무정지전원장치(UPS)를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런 노력으로 데이터센터의 가동율을 99.9999%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이 데이터센터 설계에는 AMD를 비롯해 델, HP, 인텔 등이 협력했다. 델은 앞으로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 근거해 서버를 생산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다른 회사에게도 데이터센터 구축 노하우의 공유를 요청했다. 현재, AMD와 델, HP, 인텔, 팩스페이스, 스카이프, 징가 등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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