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4.27 재보선 야권연대 최대 쟁점 지역인 김해을에 나설 야권 후보를 결정지을 여론조사가 시작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각 700명씩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여론조사 방식으로 민주당 곽진업·국민참여당 이봉수·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를 대상으로 10~11일 동안 실시된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도 민주당 곽진업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3월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곽 후보는 41.7%, 이 후보는 38.9%를 기록했고, 7일 BNF리서치에서 실시한 이봉수 후보 측의 여론조사에서는 곽 후보가 40%, 이 후보가 45.3%로 나타났다.
각 정당도 자당 후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 30여명이 9일 김해에 방문해 힘을 보탰고,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도 곽진업 후보에 힘을 보탰다. 10일에는 분당을에 출마한 손학규 대표도 김해를 방문해 곽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이봉수 후보와 함께 김해을 지역을 흝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참여당은 여론조사가 평일인 11일 실시되는 점 때문인지 "집 전화를 꼭 받아달라, 외출할 때는 착신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노동당도 강기갑 의원이 9일 김해에서 김근태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시민들을 만났고, 10일에는 권영길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면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야권의 대표적 대권주자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간접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김해을 여론조사 경선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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