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는 정부 내 각 부처·부서별로 나뉘어 있는 다양한 출산 지원정책을 정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복한 우리 아이-임신에서 육아까지 정부 지원정책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4월부터 임산부들에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1인당 40만원까지 지원하고, 미임대 국민임대주택이 발생할 때 신혼부부에게 입주 우선권을 준다.
또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도 소득하위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기간 중에는 고용보험에서 휴직 전 통상 임금의 40%(50만원~100만원)에 해당하는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다.
정부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 등을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판단해 이 책자를 제작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우선 혼인신고 및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에 장관이 직접 작성한 결혼 및 출산 축하 편지와 함께 총 20만부의 가이드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박용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은 "소관 부처 및 부서가 서로 달라 일일이 확인하기 번거로웠던 정책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며 "지원정책을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을 받지 못한 경우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와 '아가사랑' 사이트(www.aga-love.org)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금년 중 저출산 정책 종합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앱으로도 개발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임신ㆍ출산ㆍ육아 지원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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