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노키아가 심비안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하고 두 종의 새 스마트폰을 선보였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심비안 업데이트 버전의 별칭은 '안나(Anna)'이다.
노키아는 지난 2월 스마트폰 운영체제 분야에서 MS와 제휴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OS 업데이트는 윈도폰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고객의 이탈을 최대한 방지하려는 임시방편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각이다.
노키아는 그러나 "중저가 시장에서 여전히 1억5천만대의 심비안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도 많은 고객이 심비안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가트너는 최근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38.5%를 차지해 심비안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심비안은 19.2%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심비안 점유율이 37.5%였고 안드로이드는 22.7%를 차지했었다.
심비안 업데이트 버전은 새로운 아이콘, 문자 입력 방법 개선, 더 빨라진 브라우저, 오비(Ovi) 지도 개선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심비안 업데이트 버전은 또 최근에 발표한 '노키아 N8', '노키아 E7', '노키아 C7', '노키아 C6-01' 등에서도 표준으로 사용할 수있다.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은 '노키아 E6'와 '노키아 X7'이다.
한편 심비안 앱 장터인 '오비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은 4만개로 늘어났다. 또 매일 500만 번의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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