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온라인게임 셧다운제가 게임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이 21일 분석했다.
전날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심야시간 (00시~06시) PC온라인게임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가 포함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 사법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구매력이 높은 30세 이상 온라인게임 이용자 비중이 확대되고, 만 16세 미만의 온라인게임 이용자의 평균 게임 이용시간과 구입비용이 낮다"고 말했다.
16세 미만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14세 미만, 15~19세 이용자 아이템 구입 비용은 월 평균 각각 6천794원, 1만3천684원으로 전체 평균 2만5천160원보다 낮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전날 증시의 전반적 강세에도 셧다운제 발표로 게임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주력게임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이 월 단위의 정액제로 운영되고, 개발된지 13년, 8년이 돼 만 16세 이상의 이용자가 대부분이어서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NHN, 네오위즈게임즈 등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16세 이상이어서 영향이 적은 반면 저연령층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넥슨에게는 다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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