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출고가가 84만7천원으로 확정됐다. 출고가는 이전 갤럭시S 보다 낮아졌지만 실제 구입가는 같은 수준이어서 사실상 가격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의 국내 출시가 임박해 지면서 출고가도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KT관계자는 "(출고가가)84만7천원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갤럭시S의 출고가가 94만9천300원이었던 만큼 이보다 약 10만원 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처럼 갤럭시S2읠 출고가가 낮아진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단말기 출고가 조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 출고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했다.
◆프리미엄폰 출고가, 줄줄이 인하?
대표격인 갤럭시S2의 출고가가 낮아지면서 이달 출시될 LG전자의 옵티머스 빅과 블랙, 5월 출시될 팬택의 듀얼코어폰의 가격도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구매가는 기존 프리미엄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장려금이 낮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결국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에는 차이가 없는 셈이다.
실제 이날 갤럭시S2 예약판매에 들어간 KT는 구입 가격을 기본료 4만5천원 요금제 2년 약정 시 29만7천원, 5만5천원 요금제는 24만4천2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과거 SK텔레콤이 갤럭시S를 2년 약정에 기본료 4만5천원 요금에 가입할경우 29만5천원에 판매했던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직 공식 판매가격을 발표하지 않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비슷한 가격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도 22일 오전 GS숍에서 월 4만5천원 요금제에 24개월가입하면 실구매가격은 29만400원, 월 5만5천원 요금제는 21만1천200원에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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