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LG전자가 자사의 새로운 편광안경식(FPR) 시네마3DTV 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2월 출시된 이후 전체 3DTV 판매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7일 LG전자 정도현 부사장(CFO)은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시네마 3DTV 국내 판매에 대해 "2대 중 1대 이상으로 알고 있다"며 "(연말 세계 시장 점유율 70%) 목표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FPR 3D TV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현지 업체에 3D 패널을 공급, 지난 연말부터 중국내 판매도 시작된 상태.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3DTV 시장내 FPR 3DTV 점유율이 현지 업체 TV 판매 증가와 함께 55%에 달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서도 3DTV 2대 중 1대는 FPR 방식의 시네마3DTV"라 언급한 바 있다. 사실상 점유율 50%에 달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더해 LG전자가 50% 이상의 점유율 확보를 시사한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월 출시이후 월 기준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LG전자는 시네마3DTV가 2월 국내 출시 이후 국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북미 유럽 등 지역에서 잇달아 출시되면서 2분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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