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일본 NEC가 지난해 100억엔(약 1천300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공장 복구비용과 생산중단기간 인건비 등 특별손실이 발생해서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NE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흑자를 냈으나 자회사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경영악화로 2분기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NEC는 당초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진으로 통신기기를 생산해왔던 공장들이 손상을 입어 3월말까지 복구작업을 했다. 이 복구비용은 특별손실로 반영됐다.
35% 출자한 르네사스의 경영악화도 발목을 잡았다. 르네사스도 이번 지진으로 생산공장 8곳이 가동을 중단했다. 조업 중단에 따른 손실과 건물 복구비용이 발생해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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