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아이폰에서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앞으로는 무선으로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9to5Mac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올초부터 이와 관련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6월에 발표하고 가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iOS 5 버전에 이와 같은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9to5Mac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이폰의 iOS를 업데이트 하려면 사용자는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한 뒤 아이튠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로 나온 버전을 다운 받고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아이폰에서 곧바로 새로운 iOS 버전을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돼 사용하기에 더 편리해지는 것이다.
9to5Mac에 따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나 HP 팜의 웹OS는 이미 새 OS 버전을 폰에서 곧바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이 있다.
9to5Mac의 소식통은 그러나 애플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외에 AT&T나 해외 이동통신사업자와도 이를 협의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서비스의 확산 가능성은 아직까지 미지수로 남은 것이다.
9to5Mac은 또 이 서비스를 위해 애플이 새 OS 버전 전체를 다운로드 하게 하는 대신 추가된 기능만 패치 형태로 만들어 다운로드 용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재 업데이트 용량은 600MB 이상이다.
9to5Mac은 또 이 기능이 iOS 5에 들어가면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팟 터치나 아이패드 또한 iOS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렇게 될 경우 아이패드가 명실공히 독립적인 기기(stand alone device)의 위치에 서게 된다고 9to5Mac은 의미를 부여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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