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기획재정부는 6일 작년 공공기관 신규채용에서 여성·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확대 등에 따라 장애인을 159명 채용해 전년보다 장애인 고용이 71%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부문 여성인력 채용 확대 등으로 여성 채용이 전년보다 10.5% 증가해 4천393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도 전년보다 12% 증가한 5천30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채용인원의 절반이 넘는 54%가 지역 인재로 채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공계 인력 활용방안 등에 따라 작년 이공계 출신 채용(3천456명)도 전년보다 46% 늘었다.
지난해 신규채용을 가장 많이 한 공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464명), 준정부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307명), 기타공공기관은 서울대병원(532명)으로 집계됐다.
재정부 공공정책국 인재경영과 관계자는 "정부는 높은 청년실업률 등을 고려해 공공기관 해외진출, 신성장동력발굴 등 신규 부가가치 창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인재·여성·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지원을 계속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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