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지역에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발표했다.
방통위와 KISA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등 주요 방송사와 함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국가별 방송콘텐츠 쇼케이스(Korea TV Content Showcase)를 열고 현지 방송사 면담을 비롯해 국내 방송콘텐츠의 CIS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벌였다.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등 지상파 3사는 쇼케이스에서 수출 가능성이 높은 '드림하이', '가시나무새', '짝패', '로열패밀리', '마이더스', '싸인' 등 신규 드라마를 소개했다. KISA도 방송발전기금을 통해 제작된 30여편의 3D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KISA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카자흐스탄 TV, 우즈베키스탄 국가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국(NTRC) 등 현지 주요 방송사 및 바이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한국 방송콘텐츠 상영회 및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KBS미디어는 '결혼 못한 남자', '드림하이'를, MBC는 '장난스런 키스'를, SBS는 '장미의 전쟁', '찬란한 유산' 등의 수출 계약실적을 올렸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드림하이', '동이', '시크릿가든' 등 다양한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이번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CIS 지역에 국내 방송콘텐츠 진출을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한류 시장 다변화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럽지역까지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KISA는 앞으로 더욱 한류 컨텐츠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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