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엔씨소프트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17일 오전 열린 2011년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블레이드&소울의 개발비용으로 400억~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부사장은 "요즘 MMO를 개발하는데 있어 보통 100명~200명 사이 인원이 투입된다"며 "현재 블레이드&소울이나 길드워2의 경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게임 개발인력이 총동원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개발 막바지라 비용이 많이 증가한 상태로 '아이온'을 개발할 당시보다 더 많은 콘텐츠, 우수한 그래픽, 인플레이션 효과 등으로 인해 개발비용이 더 들어간다"며 "서버, 마케팅 비용은 '아이온' 때와 비교해 달라질 것이 많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재호 부사장은 영문 컨콜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26% 가량 인건비가 상승한 이유에 대해선 "개발인력의 머릿수가 늘어났고 연봉계약의 수준도 올라갔다"며 "보통 연간 10% 정도 인건비를 늘려왔으나 좀 더 공격적으로 시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해 인력채용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그간 한자리 수준의 연봉인상율을 지속해왔으나 이번 연봉협상을 통해 약 15% 정도 계약금액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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