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지원 등을 위해 660억원 규모의 2차 모태펀드 정기 출자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출자 사업을 통해 총 1천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1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와 중·저예산 영화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100억 원 규모의 영화 계정 펀드, 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공연 등 문화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400억 원 규모의 문화 계정 펀드가 포함된다.
특히 문화부는 글로벌 콘텐츠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국내 콘텐츠업체의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문화부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영세한 자본력 및 시장을 확충하기 위해 2년에 걸쳐 총 2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 조성을 목표로, 이번에 4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 및 해외 투자자와 연계해 1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조성된 펀드는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국내 기업이 제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및 국내 기업이 제작에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방송 드라마, 한국 영화 등에 500억 원 규모 문화 콘텐츠 펀드 결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공연 등 문화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문화 계정에서 200억 원 출자, 400억 원 규모가 조성될 전망이다. 저예산 영화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선 영화 계정에서 60억 원 출자, 1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문화부는 25일 글로벌 펀드 및 모태펀드(문화 계정, 영화 계정) 출자 계획을 공고한 후, 출자심의위 심사를 거쳐 운용사를 선정하고, 3분기까지 5개의 모태펀드 자조합을 결성해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부는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주)를 통해 올해 2차 모태펀드(글로벌 펀드 포함) 출자 사업 신청을 6월 16일(목) 오후 4시까지 받고, 2차 출자 사업 설명회를 5월 27일(금) 10시에 한국벤처투자(주) B1 블루룸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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