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꿈의 4G LTE' 연말 전국구로 확대

[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가 종전보다 서비스 일정을 앞당겨,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SD본부장 강문석 부사장은 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 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연말이면 전국 82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인데, 이렇게 최단기간 내 LTE 전국망 구축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전국망을 가장 빨리 구축하는 최초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LTE 전국망 구축 전략은 기존 것을 버리고 가장 첨단의, 가장 진화된 네트워크로 바꾸겠다는 LG유플러스의 의지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존 망에 대한 미련이 없기 때문에 가장 적극적으로 LTE 투자를 할 수 있다"면서 "4세대 LTE 도입만이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올해와 내년까지 LTE에만 2년간 1조 2천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7월초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내년 중반까지는 기존 망보다도 서비스 커버리지가 넓은 LTE 전국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지금과 같은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를 볼 때 2015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대수가 4천만대 이상으로 확대되고 데이터 트래픽 역시 매년 2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런 데이터 서비스의 증가는 1세대 이동통신에서 2세대로 이동하는데 11년 걸리고 데이터 전송속도는 2~6배 정도 빨라지는 수준에 불과했던 것을, 3세대에서 4세대로 진화하는데는 불과 5년, 속도는 500배가 빨라질 정도로 급속도로 진화했다는 것이 강 부사장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4G LTE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활의 변화를 주도하는 형태로 발전시키고, N스크린, 동영상 및 VOD 등 대용량의 고화질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