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이 '민생진보'를 강조하며 6월 국회에서 이에 따른 입법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손학규 대표는 31일 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4.27 재보선에서 국민이 우리에게 요구한 것은 변화였다. 이제 변화를 우리가 선도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요구한 변화의 근본 배경은 민생이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제가 민생 진보를 이야기했는데 이는 국민 생활부터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그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보이는 것이 민생진보로 실적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놓고 모든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또 6월 국회에서 보편적 복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무상급식을 거부했고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거부했지만 이제 시대적 흐름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이 한나라당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제 우리는 자신을 갖고 민생 진보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민생 진보는 보편적 복지이면서 진보적 성장이면서 이 땅에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민생진보에 대해 "서민과 중산층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복지가 성장의 한 축이 되는 진보적 성장"이라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민생진보의 3대 원칙을 ▲사람투자, 미래 투자 ▲기회의 균등 ▲권력독점 타파, 견제와 균형을 들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6월 민생진보 정책의 일환으로 사람투자, 미래 투자 부분으로 반값등록금, 부자감세 철회, 전월세 상한제 및 갱신 청구권을 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회의 균등 및 격차 해소 부분에서는 한-EU FTA 비준안 후속 작업으로 유통산업발전법, 자유무역협정체결 농어업인지원법 등 중소기업, 영세상인 보호대책을 주장했다. 권력독점 타파, 견제와 균형 부분에는 검찰 개혁을 위한 사개특위, 한국은행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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