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다음달 3일 낮 청와대에서 단독 회동을 갖는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두 분이 만나 현재의 정치상황을 비롯한 국정현안과 국가미래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회동이 늦춰진데 대해서 "의미를 둬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두 분의 일정상 불가피한 점이 있었고 배석 의원들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단독 회동을 갖기는 지난해 8월 21일 이후 10개월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표와 박 전 대표의 유럽 특사활동을 수행했던 권영세, 권경석, 이학재, 이정현 등 한나라당 의원 4명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특사활동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4월 28일∼5월 8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3개국을 방문해 외교활동을 수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 단독 면담을 갖고 국정 및 정치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 후 7번째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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