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SK C&C(대표 정철길)는 미국 퍼스트데이터(FDC)와 구글에 모바일 결제서비스용 TSM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발표했다.
또한 보안 인터페이스로 신용결제 서비스 제공자의 계정 접속 등을 관리하며 카드신청, 암호키 관리 등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통신사와 금융사, 도·소매점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 참여업체들이 고객 정보 기밀을 유지하면서 전자 지갑을 통한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인 셈이다.
이 솔루션이 도입되는 구글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구글 지갑(Google Wallet)'은 근거리 무선통신(NFC)칩을 담은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접촉시켜 구매대금을 결제하는 기본 기능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앞서 지난달 26일(미국시간) 구글은 뉴욕 기자회견에서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FDC와 공동으로 구글 지갑을 공개하고 스마트폰으로 결제과정을 시연한 바 있다. SK C&C는 FDC 솔루션 공급업체 자격으로 행사에 초청됐으며 구글의 서비스 기술팀과 함께 시연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SK C&C와 FDC는 이 구글 지갑에 모바일 신용카드의 신청 및 발급, 정지 등의 관리 기능을 구현하고 서비스 제공자의 계정과 모바일 단말기 관리 등을 지원하는 TSM 솔루션을 제공한다.
SK C&C 한범식 전무는 "구글이 고객사가 되면서 SK C&C가 국내에서 축적한 모바일 서비스 역량을 북미를 넘어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글로벌 1등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향후 본격화될 글로벌 M-커머스 솔루션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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