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스마트폰의 강자였던 리서치인모션(RIM)이 미국 시장에서 급속히 약세로 바뀌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파죽지세에 밀린 최대 피해자가 핀란드의 노키아라면, 미국 시장에서는 캐나다의 RIM이다.
이는 3개월 전에 조사한 수치보다 5.2%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도 24.7%에서 26.0%로 점유율을 1.3% 포인트 늘렸다.
그러나 RIM은 30.4%에서 25.7%로 4.7% 포인트의 점유율을 빼앗겼다. 점유율을 반납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RIM은 특히 OS별 점유율 분포에서 애플에게도 뒤지며 안드로이드, iOS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스마트폰과 일반폰을 합친 전체 휴대폰 점유율에서도 RIM은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애플에 이어 빅5 가운데 꼴찌가 됐다.
RIM의 블랙베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1.3%)과 HP의 팜(-0.6%)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점유율을 내줘야만 했다.
이 기간 중에 13세 이장 미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총 7천40만대였으며, 이는 3개월 전에 비해 13%가 증가한 것이다. 일반폰까지 합치면 이 기간 중에 미국에서 사용되고 휴대폰은 2억3천400만대였다.
이는 미국 휴대폰 가입자 3만명을 표본으로 조사해 나온 결과이다.
스마트폰과 일반폰을 합쳐 제조업체별로 점유율을 따질 경우 여전히 삼성전자가 24.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점유율은 3개월 전에 비해 소폭(-0.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2위는 LG전자로 20.9%를 차지했다.
또 모토로라(15.6%), 애플(8.3%), RIM(8.2%) 순이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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