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닌텐도 미국 법인의 웹사이트 서버가 해킹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측은 "미국 법인 웹 사이트 서버가 해킹됐으나, 회사나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닌텐도가 해킹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닌테도 해킹은 여러 차례에 걸쳐 1억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던 소니에 대한 해킹 사건에 비하면 비교적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닌텐도 대변인 켄 토요다는 "미국 서버에서 해킹이 발생했지만, 회사나 고객에 대한 어떤 정보도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해커 그룹인 '룰즈섹(Lulzsec)'은 닌텐도 서버를 해킹해 프로그램 목적의 일부 데이터들을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룰즈섹 측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해킹은 (나쁜 의도로) 닌텐도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진심으로 닌텐도가 그 보안 허점을 메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은 닌텐도 3DS용 새 온라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발생했다. 게임을 사고 내려받을 수 있는 '닌텐도 e-숍'은 6일부터 미국에서 새 서비스를 시작하며, 일본에서는 화요일부터 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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