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7.4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서울시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 "정치적으로 타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은 17일 오전 '오세훈 시장께 드리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의 공개글을 통해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는 갈등의 끝이 아닌 더 큰 갈등의 시작이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 추진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남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서울시 의회의 다수를 차지했지만 오세훈 시장도 서울시민들이 선택한 지도자다. 이는 분명 서울시민이 서로 타협하고 절충하는 모습을 바라고 선택했을 것이다"며 '타협'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남 의원은 "주민투표가 실시되면 100억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되고 피해자는 결국 시민이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무상급식 문제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좋은 답안을 제시했다. 혼란이 있자 김 지사는 무상급식 대신 친환경급식 지원 명목으로 예산을 편성해주고 여러 사업도 순조롭게 협의해 나갔다"며 오 시장과 김 지사를 간접비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