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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여름 '전력대란' 대비 비상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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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9월2일까지 운영…최대전력 수요 7천477만kW 예상

[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에너지자원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20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에서 '2011년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전력수급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적기에 대응 조처를 하는 '전력수급대책본부'를, 한전에는 '비상수급대책반'을 각각 운영키로 확정했다.

또 지경부는 전국의 대규모 전력 소비사업장의 냉방기 순차 운행정지를 추진하고, 건물 실내온도 제한제는 평균 기온과 냉방수요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다.

올여름(6∼8월) 최대전력 수요는 작년 대비 7.0% 증가한 7천477만kW로 한전은 내다봤다. 공급능력은 작년보다 6.2% 오른 7천897만kW로서 공급예비력 420만kW(예비율 5.6%)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한전은 부연했다.

올 여름 냉방수요는 작년에 비해 12.3% 증가한 1천729만kW로 전체 전력수요의 23.1%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대 전력 사용시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압조정과 기업체 자율 절전 등을 통해 공급여력 428만kW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에너지산업정책국장,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및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에너지시민연대공동대표,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 6개사, 한전KPS,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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