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은 하이트진로그룹(대표 박문덕)에 오라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그룹은 하이트 맥주와 진로소주 합병 후 프로세스 통합 및 기업문화 통합의 일환으로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해 스마트 ERP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회사는 오라클 통합 ERP 패키지를 기반으로 하이트, 진로, 진로소주 3개사의 구매자재, 생산∙품질, 재무∙관리회계, 경영정보 등 총 20개의 업무 영역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연간 약 140억원의 재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7월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통합 ERP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원문경 부사장은 "이번 통합 ERP 프로젝트는 주류업계의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세스의 여러 장애요소를 극복한 사례"라면서 "주류업계를 포함한 제조 및 유통시장에서 고객들의 자원간리를 최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하이트진로그룹 프로젝트에 활용된 통합 ERP 시스템은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R12'와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11g'.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R12'는 일관된 재무와 운영 정보를 토대로 성과를 산출하고 직원들 직무 관련 정보를 제공해, 프로젝트 수명 주기에 걸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오라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11g'는 사용자의 등급 별로 정보 접근 방식을 분류해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며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지원, 사용자들이 직접 모바일 장치에서 워크플로우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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