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미국의 대표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 비교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3DTV가 판매량에서는 6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평가와 소비자의 선택이 극과 극인 셈이다.
28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5월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36.2%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기준 점유율도 35%로 1위 입지를 다졌다.
LG전자는 점유율 10.8%로 2위를 기록했으며 소니가 10.6%로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비교평가에서 LG전자에 비해 혹평을 받았던 삼성전자 3D TV 판매 점유율은 60%에 육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3D TV의 5월 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은 58.4%로 3월 40%대로 떨어졌던 게 4월과 5월 연달아 58%를 넘어서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LG전자 점유율은 9%로 오히려 4월 10.9%에 비해 1%포인트 가량 하락 소니와 파나소닉에 이에 4위에 랭크됐다. 소니는 2위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 15.9%로 4월에 이어 연속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12.2%까지 늘린 파나소닉과의 2위 다툼을 예고했다.
한편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3D TV 빅3의 5월 시장점유율은 86.5%에 달해 셔터안경식(SG)의 시장 우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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