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지난 5월 체어맨 H 등 신차 효과로 빚어진 내수 판매 상승세를 6월 수출로 이어갔다.
쌍용차는 2일 지난 6월 내수 2천777대, 수출 7천587대(반제품 포함) 등 모두 1만364대를 판매, 1만425대를 기록했던 전달 보다 0.6%(61대) 감소했다고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체어맨 H와 W(524대,전월比26.9%↑)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7천587대의 차량을 수출, 수출은 전월(6천910대) 보다 9.8%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06년 10월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 회사의 수출을 견인한 차는 지난 4월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코란도 C다. 쌍용은 6월 한 달동안 코란도 C 3천574대를 수출, 5월의 2천799대보다 27.7%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뉴로디우스(442대,136.4%↑)와 체어맨W(24대,1천100%↑)도 수출 상승세에 한 몫 했다. 하지만 액티언, 뉴카이런 등은 수출이 오히려 감소했다.
쌍용차는 3월부터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인도 마린드라 그룹과의 통합 작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를 경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개선으로 상품경쟁력과 판매 네트워크 확충에 나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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