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내달 31일까지 2개월 동안 국내 출시된 에어컨 일부 제품의 전면적인 사전 점검 서비스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 서비스는 홈 멀티 에어컨 일부 제품에서 제습 및 냉방 운전 중 실내기 가동이 정지되는 등의 오작동 현상이 확인되서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실외기 내부 단자에 전기적 노이즈가 인입될 경우 이를 리셋 명령으로 인식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설치된 홈멀티에어컨 15평형 제품 중 AF계열 4개 모델(AF-HA152/HR152/HQ152/HS152) 6만355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당 제품을 설치한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전화 1588-3366)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고객에게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오작동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현상은 소비자의 안전과는 무관하며 해외향 제품은 해당 모델이 없다"며 "앞으로도 여름철 에어컨 사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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