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4일 '심장웰니스센터'를 개소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 센터는 심장능률증진 클리닉과 심장재활클리닉, 심장검진클리닉으로 구성됐다. 각 과별 전문 의료진과 전담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이 모여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를 실현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심장능률증진 클리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디자인 및 심폐기능검진을 시행해 심폐 운동 능력, 근력 및 균형능력, 전신 신체구성 등을 측정해 심폐 체력과 신체 연령을 진단한다. 또 향후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 대해 발병률 감소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 영양교육, 운동 상담 및 운동처방, 정기적인 예방 운동 치료를 담당한다. 국내 최초로 신체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신체 각 부위의 통증의 원인을 파악,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 운동을 통해 신체가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심장재활클리닉'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심장 기능이 운동 수행에 얼마나 적합한지 진단하고, 실행 가능한 안전한 운동 강도를 설정해 점진적으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환자들이 가능한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동으로 인한 응급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중 전문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환자의 혈압과 심전도, 맥박, 호흡수를 관찰하고 심혈관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심장검진클리닉'은 안전하게 신체활동이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심장 검진 방법을 통해 심장 기능을 평가한다. 최근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심장상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크리닝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설준희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웰니스 센터장은 "심장질환자의 신체 디자인과 심폐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개개인의 체형과 심폐능력에 맞는 개별적인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서 "운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운동처방을 통해 안전하게 심폐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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