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북미 3DTV 시장에 부동의 1위를 굳혀온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도 파나소닉을 제치고 소니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5월 유럽 3D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50.5%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주춤했던 점유율은 4월 반등세를 보이더니 5월에는 50%를 돌파하며 경쟁업체와 격차를 더욱 키웠다. 올들어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북미 3D TV 시장에서도 5월 점유율 58.4%를 기록한 바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에 이어 유럽 3D TV 에서도 확고한 1위 굳히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TV는 물론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풀HD LC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2위 업체와 최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소니가 점유율 21.8%로 2위를 기록했고, LG전자가 9.3%, 파나소닉이 9.2%로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월 나란히 점유율을 늘리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소니와 파나소닉의 점유율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달보다 7%포인트 이상 점유율을 늘리는데 성공했고, LG전자 역시 전달 7.7%에서 5월에는 2%포인트 가까이 점유율을 늘렸다. 반면 소니는 한달새 5%포인트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고, 파나소닉도 0,2%포인트 가량 주춤해지면서 LG전자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전체 LCD 시장에서도 국내업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 LCDTV 시장에서도 점유율 31.9%로 1위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1%포인트 이상 점유율을 늘리는 등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월을 기점으로 소니를 제치고 2위를 기록중이다. 매달 점유율을 확대하며 5월에는 15.9%로 16%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기간 소니는 15% 대에 달하던 점유율이 5월 14.1%까지 떨어졌고, 3월 이후 점유율을 늘려가며 선전하던 파나소닉 역시 5월 10.6%로 2% 포인트 가까이 점유율이 하락하며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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