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직접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서비스가 스마트폰 킬러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통화서비스는 스카이프를 비롯해 프링, 바이버, 탱고 등 여러 모바일 VoIP 사업자들이 제공하고 있는 데 이 중에서 탱고(Tango)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탱고는 PC나 웹용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않고 스마트폰용 서비스만으로 서비스 개시 9개월만에 1천700만명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스카이프가 서비스 개시 1년만에 90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스카이프가 PC와 웹용 등 여러 멀티미디어 기기의 이용자 기반을 통해 이용자 기반을 구축한 데 반해 탱고는 스마트폰(아이폰, 안드로이드폰)만으로 이용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그 성장 잠재력을 높이 살만 하다.
탱고가 단기간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마트폰의 장점(카메라, 연락처 연동, 고화질 영상, 이기종 호환성)과 무료 정책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통신료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줬는데, 무료 영상통화서비스가 돌파구 역할을 해준 셈이다.
애플 페이스타임과 스카이프 영상통화는 특정 단말기나 대역폭 문제로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탱고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고, 고화질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통화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탱고 외에도 구글, 페이스북 등의 소셜사업자와 통신사업자, 단말기 업체가 대거 진출했거나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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