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내 제약업계에서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 중심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 제네릭의약품 상반기 개발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인 '글리메피리드·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와 여성 골다공증치료제인 '이반드론산나트륨' 등이 포함된 기타 대사성 의약품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생동성시험) 승인 건 가운데 34%를 차지해 가장 많이 개발됐다.
다음으로는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인 '프레가발린'이 포함된 중추신경계용 의약품이 30%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효과가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험으로, 신청 결과를 통해 향후 제네릭 개발동향 예측이 가능하다.
성분별로는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20건), 당뇨병 치료제 '글리메피리드·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16건), 골다공증 치료제 '이반드론산나트륨(10건)' 등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한편,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 승인 건수는 1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건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생산규모가 큰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엠정' 등에 대한 생동성 시험계획서가 이미 57건이나 승인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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