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올해 터치스크린 시장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정전용량방식의 비중은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터치 패널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90% 성장한 134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세계 터치 패널 시장이 올해 134억 달러를 기록한 뒤 오는 2014년 200억 달러, 2017년 2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제니퍼 콜그로브 부사장은 "터치스크린은 휴대폰, 휴대용 게임기, 태블릿PC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더구나 앞으로는 올인원PC, 노트북, 게임기 등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2년부터 터치스크린 성장률은 2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2017년까지 터치스크린 시장 성장률은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터치스크린 시장은 지난해 60%대 초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90%를 예상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중에서도 정전용량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2007년 애플에 의해 대중화가 시작된 정전용량 방식은 이제 최고의 터치스크린 기술이 됐다"며 "몇몇 컬러필터 업체와 LCD 제조사는 몇 개 라인을 정전용량 방식 터치 패널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셀 방식 내장형 터치 패널도 오는 2012년부터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온셀 방식 내장형 터치 패널은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소형 디스플레이에 주로 채택되는 반면 태블릿PC 분야에선 정전용량 방식과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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