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주택착공 실적이 증가하는 등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울러 서울 지역의 석유제품 가격도 지난 6일 100원 할인 종료이후 지칠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9일(현지시간) 배럴당 111.07달러로 전날 보다 0.18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도 모두 올라, WTI가 배럴당 97.65달러, 브렌트유가 117.74달러로 전날 보다 각각 1.67달러, 0.99달러 올랐다.
20일 현재 국내 유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940.6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은 서울(2천24.21원,1.87원↑), 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하거나 전날 가격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일 1천991.33원을 기록한 이후 12일 2천13.89원으로 2천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ℓ당 경유가격은 1천757.62원으로 전날 평균 보다는 0.21원 내렸지만, 전날 오전보다는 1.98원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서울(1천852.08원.0.12↑), 대구, 광주 등에서만 올랐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경유가격 역시 지난 7일(1천829.06원) 이후, 12일(1천843.15원), 19일(1천851.96원) 등 계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99.62원으로 전날보다 0.02원 하락했다.
LPG가격은 서울(1천121.06원,1.36원↑), 충남, 경남 광주 대전 등에서만 오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하락하거나 전날 가격을 형성했다.
한편, 싱가폴 국제 현물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과 8월 인도분 원유 선물가격도 뉴욕상업거래소와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모두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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