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DVD 시대는 끝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전문업체인 넷플릭스가 'DVD 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고 USA투데이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향후 몇 년 동안 더 DVD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DVD 출하량이 정점을 찍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앞으로 대세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될 것이란 전망을 덧붙였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DVD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가능한 오래 기간 동안 DV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주장햇다.
최근 넷플릭스는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면서 많은 논란을 몰고 왔다. 오는 9월부터 DVD 대여 및 넷플릭스 접속 가격을 60%까지 상향 조정한 것. 이 같은 조치 이후 넷플릭스 고객들은 엄청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가입자들이 불만을 갖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들에게 환상적인 서비스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가조했다.
아마존 프라임, 훌루 등과 스트리밍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는 현재 약 2천500만 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가량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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