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2%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올해 2분기 매출 1천80억원, 영업이익 47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 장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로 나타났다. 평면 디스플레이(FPD) 분야가 36.2%, 반도체 분야가 19.3%를 차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선우원진 부사장은 "역대 2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낮은 건 LED와 OLED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일시적인 현상이고 3분기부터 수익성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로 154억원을 썼다. 전체 매출의 1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2분기에는 98억원, 지난 1분기에는 108억원을 사용했다.
선우원진 부사장은 "2분기 경기가 안 좋았다고 하지만 매출과 매출총이익은 나쁘지 않았다"며 "태양광에서 예상한 수주가 몇 건 더 있는데 조금 지연이 되면서 3분기로 넘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태양광은 전체 매출의 30%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왔다"며 "점차 해외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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