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스마트폰 무료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가입자가 28일 기준 2천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28일 "카카오톡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며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대중화'는 물론 모바일 메신저의 대중화까지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탄생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아이폰 용으로 먼저 개발된 뒤 안드로이드폰까지 지원이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카카오톡은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를 '푸시 알림(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놓지 않더라도 대기 화면에 알림 표시를 해 주는 기능)' 방식으로 지원해 문자메시지 대용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카카오톡은 서로 설치를 권하는 이른바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톡은 국내 서비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천만 가입자 중 400만명 정도가 해외 가입자인 것으로 카카오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일본, 미국 등 우리 재외 국민이 많은 해외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재외 동포가 거의 없는 중동 지역 등지에서도 급격하게 가입자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만의 서비스가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또 "그동안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안에 국내외 가입자를 포함해 3천500만~4천만 가입자까지도 확보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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