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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검색 기업 다이퀘스트, 성장 동력은 '아이디어와 탐구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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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검색과 SNS 검색으로 올해 80억원 매출 목표

[방창완기자] "검색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입니다."

검색엔진 솔루션 기업인 다이퀘스트의 강락근 대표가 보여주는 자신감은 대단하다. 그는 토종 검색 기업으로서 다이퀘스트가 보여줄 미래를 꼭 주목하라고 주문한다.

지난 2010년 시맨틱 검색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데 이어 개발중인 SNS 검색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출시한 인터넷 이슈 모니터링 서비스 '브람스'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2009년 말에 선보였던 시맨틱 서비스 플랫폼 '시몬'도 신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 검색으로 장영실상 수상

다이퀘스트는 지난 2000년 서강대, 포항공대 자연어처리연구실 인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가 시장에 처음 얼굴을 알리게 된 것은 인터넷 쇼핑몰을 겨냥해 상품검색엔진으로 개발한 '다이버'를 출시하면서다.

'다이버'는 일반적인 뉴스나 문서 검색과 달리 상품에 최적화된 랭킹 알고리즘과 검색 인터페이스, 상품 특징정보 추출, 색인 방법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다이퀘스트는 당시 '다이버'에 대한 시장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회고한다.

다이버는 GS이숍을 시작으로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닷컴, 신세계몰, NH쇼핑, 인터파크, G마켓 등 국내 유명 쇼핑몰들에 차례로 공급됐다. 다이퀘스트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70% 이상이 다이퀘스트의 검색엔진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퀘스트가 대용량 통합 검색 솔루션으로 개발한 '마리너'와 인터넷 이슈 모니터링 서비스 '브람스'도 성공적이었다. 이들은 행정자치부와 한국전산원, 경찰청, 제일화재, 현대증권, 신도리코, GS홈쇼핑, 인터파크 등을 포함해 800여 개의 대형 기관 및 기업에 공급됐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다이퀘스트는 검색분야에서 GS인증을 받은 것을 비롯해 IR52 장영실상과 KT 국산 신기술 인증, IT 우수신기술 인증, 이노비즈(Inno-Biz)에 선정됐고 10개 이상의 정부지원 연구 과제도 수행했다.

◆ 기술로 변화를 이끄는 기업, 아이디어와 탐구정신 강조

다이퀘스트의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기술로 변화를 이끄는 기업' 이라는 기업 철학과 꾸준한 노력이 있다.

강락근 다이퀘스트 대표는 "매년 매출의 20%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탐구정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성장을 가능케 한 동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의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통합검색솔루션 '마리너3'와 상품검색솔루션 '다이버5'다.

'마리너3'는 내외부 정보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DB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파일시스템에 산재한 파일, 이미지와 멀티미디어 등에 대한 신속한 검색이 가능하다. 여러 시스템에 산재된 정보자원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다이버5'는 문서, 파일, 이미지 등에 대한 검색과 달리 상품정보 획득과 구매 검색 목적에 최적화된 검색 랭킹과 알고리즘을 가진 상품전문 검색 솔루션이다. 크기, 무게, 색상 등 상품의 특징 정보와 상품 분류, 브랜드, 제조사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의도한 상품을 검색 결과로 제시해 준다.

'다이버5'는 특히 시뮬레이션, 사용성 평가와 함께 상품 네비게이션과 사용자 리뷰를 분석해 상품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지난 2003년 이후 상품 검색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이 제품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새로운 검색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는 시맨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검색

다이퀘스트가 앞으로 주력할 분야는 시맨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색이다.

시맨틱은 사람의 언어를 분석해 의미적으로 단어 간의 연간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사용자가 의도하는 검색을 그대로 반영해 주는 기술로 대용량 시맨틱 저장소와 검색 결과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시각화 기술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이퀘스트는 기존 시맨틱 서비스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대용량 시맨틱 저장소를 탑재하고 인터페이스와 속도를 개선한 플랫폼 '시몬'을 지난 2010년 하반기에 출시한 것을 계기로 시맨틱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검색 분야는 단순한 키워드 검색에서 벗어나 SNS에서 유통되는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여론과 사용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감성 분석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터넷 이슈 모니터링 서비스로 선보인 '브람스'에 SNS의 정보를 수집, 분석, 통계, 리포트하여 보다 효과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브람스 ON VOC'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3D영상과 증강현실이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해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입체 네비게이션, 터치 드래그 방식의 검색 설정 등 시각화 기술 개발과 특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다이퀘스트의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원. 지난 해 8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68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꼭 80억 고지에 올라설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하는 다이퀘스트가 어떤 변신과 노력으로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방창완기자 bcw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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