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기자] "전통과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토탈 솔루션 업체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리치바이어 프리스케일 회장은 30일 중국 심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FTF) 첫날 행사에서 자사의 미래 반도체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FTF)은 혁신과 협력 정신을 촉진하고자 지난 2005년 시작된 행사로 임베디드 시스템 업계·개발자 및 반도체 시장에 매년 새로운 시장 전략을 던져왔다. 올해로 7번째다.
이날 심천 콘설트홀 행사에는 2천여명의 개발자와 고객,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의 힘'이란 주제로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한 예로 "과거 PC의 경우 프로세서 고유의 성능이 가장 중요했지만 부가되는 전력 과 효율성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현재의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시대는 모든 기능을 한 데 묶은 임베디드 프로세싱이 전력과 기타 효율적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가능케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전통적 기술을 중시하는 동시에 더욱 새로운 성능과 효율, 그에 따른 새 솔루션을 창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과거의 반도체 혁신에 그치지 말고 효율적이고 상황과 시기에 적절한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리치바이어 회장은 자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한 종류인 i.MX6 제품만 보더라도 오토디바이스와 태블릿 등에 탑재돼 우리 생활 전반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오는 2015년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가 100억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탑재될 i.MX6의 양산과 고객사 접촉이 원활히 진행중"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또 "i.MX6는 자동차에도 탑재돼 속도 등의 전반적인 안전감지 등 반도체 혁신을 통해 자동차 업계가 얻는 이득은 무궁무진하다"며 "이밖에 헬스케어 시장에 있어 차세대 원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확대에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치바이어 회장은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과의 관계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프리스케일은 단순히 칩만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완성된 하드웨어를 함께 제공해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는 솔루션 업체"라며 "프리스케일의 이같은 방향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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