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서민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김억조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7일 울산시 중구 학성동 역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추석 제수용품 등을 구매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추석과 설 명절 선물비 일부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선물비용은 110억원 규모이며, 울산공장만 해도 56억원에 달한다.
이번 추석을 맞아 현대차가 지난 6일 직원 1인당 지급한 재래시장 상품권은 울산지역만 28억7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또 울산 소외계층에 7천50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추가로 구입해 지급할 예정이다.
김억조 사장은 "오늘 재래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니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상품이 아주 많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직원은 물론 울산시민이 많이 이용해 재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추석과 설 명절에 모두 9억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사들여 소외계층에 무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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