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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전력수급 예측 못해…불편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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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국민 사과문 발표…16일 무더위 지속, 정전 되풀이 가능서 커

[정수남기자] 최중경(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이 15일 전국적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對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면으로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늘 전력수급 상황이 급변할 것을 예측하지 못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예고하지 못한 상태에서 순환 정전(단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전 사태 관련, "현재 25기(834만㎾)의 발전소 정비(고장 포함)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없던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과부하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한전이 지역별로 30분씩 순환 정전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또 "앞으로 가능한 한 발전소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오늘 밤부터 추가 전력설비를 투입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유사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국민도 이상고온 현상이 해소될 때까지 가급적 불요불급한 전력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16일에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 이 같은 정전 사태가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관련 업계는 우려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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