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한국전력공사가 21일 여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단전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전력설비 재해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한전은 전신주의 내부 강도와 균열, 경사도 등을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해 전신주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 취약점이 발견되면 보강 공사를 할 예정이다.
또 한전은 작년 전기 설비 피해의 70%가 전신주 와 전력선 인근 가로수 등이 쓰러지거나 부러지면서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올해에는 전주 및 전력선 인근의 수목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한전은 올해 설비진단센터를 신설하고, 변전소와 지중케이블의 방전을 진단하고 배전선로에 대해 적외선 및 열화상 진단 등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한전은 침수 우려 지역에는 지중기기의 누전을 점검하고 펌프장과 배수장 등 치수설비에 대한 전력공급 설비도 정비한다.
한편, 한전은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전력수급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적기에 대응 조처 하는 '비상수급대책반'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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