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오는 3일로 예정된 야권 통합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약진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보수 무소속 후보인 이석연 후보의 불출마 시사로 10.26 서울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대 무소속 박원순 후보, 민주당 박영선 후보로 압축된 상태다.
당초 박원순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높아 야권 통합 후보 선출 과정이 싱거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이후 박영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하다.
28일 보도된 언론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가정한 조사 결과 처음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와 리서치뷰가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후보는 46.4%를 얻어 43.3%를 얻은 나경원 후보를 3.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50.7%를 얻어 42.0%를 얻은 나경원 후보에 8.7%포인트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뉴스와 한백리서치가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영선 후보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는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49.9%, 민주당 박영선 후보 42.9%보다 7%포인트 격차로 앞서지만, 박영선 후보도 양자 대결을 가정한 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후보는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 결과 46.7%를 얻어 44.7%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2%포인트 앞섰다. 박원순 후보는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 결과 48.6%를 얻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43.3%에 5.3%포인트 격차를 벌였다.
야권 후보 중에서는 여전히 박원순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박영선 후보의 약진으로 오는 3일 야권의 통합 과정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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