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핀란드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루마니아 클루지(Cluj)에 있는 휴대폰 공장을 설립 4년 만에 폐쇄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 2천200여 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특히 핀란드, 멕시코, 헝가리 등지에 있는 공장에 대해서도 새로 평가하기로 해 내년에도 추가 감원이 예상된다.
노키아는 지난 4월에도 4천여명을 감원한 바 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밀리면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2월 모바일 운영체제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으로 바꾸기로 했지만, 아직 관련 제품은 나오지 않았고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번 클루지 공장 폐쇄와 감원은 지난 4월에 밝힌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한편 노키아와 지멘스는 두 회사의 합작법인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에 6억8천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제스퍼 오베슨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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