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10.26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야권 통합후보 선출을 위한 첫 TV 토론회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변화와 희망' 그리고 'MB심판'을,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서민 중심 특별시'를 강조했다.
먼저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안철수 신드롬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내세웠다.
박원순 후보는 "시민들은 이제 정말로 달라지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소망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아닌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라는 것이다. 야권 통합 후보는 이같은 시민의 갈망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지금까지의 정치와는 다른 정치와 행정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저는 권력을 시민이 참여해 감시하는 새로운 시민운동의 장을 열었고, 수 많은 기업과 시민의 나눔으로 이어간 아름다운 재단 등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MB 낙하산 인사로 썩고 있는 서울시를 바로잡을 사람은 MB와 끊임없이 싸워온 박영선 뿐"이라며 "제2의 오세훈, MB대리인인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고 싸울 수 있는 후보 역시 박영선"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또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25조의 빚과 부정부패"라며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다른 빚을 지지 않겠다. 급전 이자를 줄여가면서 빚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서울을 서민행복 특별도시로 만들겠다"며 "서민을 위한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보편적 복지의 원조 당으로 서민 삶을 살기 위해 서울시의 행정 권력을 참여예산제, 시민감시제 등 직접 민주주의를 통해 나누겠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전세대란부터 해결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 20%를 늘려야 하는데 우선 민간 가구주들에게 인센티브를 줘 공공 민간 임대주택제도를 하겠다. 수도·전철·버스 요금도 동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제공=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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