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이 이달 초 아이폰4S를 선보이며 팬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를 한국어로도 작동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2012년 중 '시리'를 지원하는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주요 IT매체는 전했다.
현재 출시된 시리는 베타버전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만 지원하고 있다.
이 세 언어에 포함되지 않은 전세계 애플 팬들은 아이폰4S 발표 당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시리의 추가 언어지원에 대한 이번 발표로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해 줄 시리는 물론 아이폰4S에 대한 호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시리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이메일 체크 및 개인 스케줄을 알려주거나 웹상에서 검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위치, 날씨 등의 질문에 음성으로 대답을 해준다.
이를테면 사용자의 목적지를 안내해 달라는 요청을 하면 시리는 해당 지역을 검색한 후 자동으로 내비게이션 앱을 실행해 길을 안내해 준다.
음성으로 문자메시지 전송 및 확인이 가능한 것은 물론,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명령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한층 진보된 음성인식기술로 시리는 아이폰4S에서만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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