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주요국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백화점 명품 매출 증가세를 꺽지는 못했다.
하지만 서민층의 이용빈도가 많은 대형마트는 추석 매출이 감소, 대목 재미를 보지 못했다.
17일 지식경제부가 각 업체의 자료를 취합해 발표한 '2011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백화점의 9월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6.5%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1.1%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대비 3분기 매출은 대형마트 3.8%, 백화점은 14.3% 모두 늘었다.
9월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스포츠(16.8%) , 의류(2.2%)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5.0%), 식품(△3.4%), 잡화(△1.9%), 가정생활(△0.5%)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의 절반이상(56.4%)을 차지하는 식품(△3.4%)은 전년대비 추석매출 감소와 구매고객수 감소로 하락했다.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명품(15.1%)은 여전히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 아동·스포츠(15.0%), 잡화(7.2%), 여성캐쥬얼(7.1%) 등도 매출이 늘었다.
반면, 식품(△3.1%)의 매출은 감소했다.
지난 9월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2.1%), 백화점(△1.0%) 모두 감소했고,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0.9%)과 백화점(7.5%) 모두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5만645원, 백화점 8만3천916원으로 백화점이 65.7%(3만3천271) 높았다.
한편, 경기 동향을 반영한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 5월 104, 6월 102, 7월 102, 8월 99, 9월 99로 꾸준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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